드론으로 보는 「모세의 기적」은 어떨까?
- 소매물도 바다갈라짐 예보시간 현장검증 및 정밀지형조사 실시 -

  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임관창)는 올해 소매물도 바다갈라짐 예보시간 현장검증을 통해 예보시간 예측에 영향을 주는 해저지형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19년 소매물도 바다갈라짐 예보시간 현장검증 결과, 바다갈라짐 길의 해저지형 높이 변동으로 인해 실제 현상 발생시간과 예보시간에 1시간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바다갈라짐은 바닷물의 높이가 고조에서 저조로 낮아지질 때 바닷물 높이보다 높은 해저면이 수면위로 노출되어 섬과 섬 또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을 예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조석예보와 함께 해저면의 높낮이가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해저면의 높낮이를 정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 촬영과 3D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지형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방식을 통해 기존에 길을 따라 알던 2차원의 직선형 지형정보를 3차원 공간정보로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되며, 바다갈라짐 현장 전체에 대한 지형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 바다갈라짐 예보시간을 예측하는데 지형에 의한 오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지형조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바다갈라짐 현장의 안전한 바다활동 및 이동 편의성을 더욱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현상을 조사하는데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해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에서 수행하는 `20년 바다갈라짐 예보시간 현장 검증은 소매물도(경남통영)와 동섬(경남창원)에서 실시되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예보하는 전국 14곳의 바다갈라짐 시간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해양정보포탈>해양생활>바다갈라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