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재철)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남해안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연안 항로조사를 실시한다.
* 국가어항: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이용하는 어항(배가 정박하거나 잡은 고기와 짐을 뭍으로 운반하는 항구) 또는 섬과 같이 외딴곳에 떨어져 있는 어장(고기잡이를 하는 곳) 개발 및 어선 대피에 필요한 어항
연안항로조사는 선박의 안전항해 및 항만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방파제, 등대, 선박 접안시설과 같은 여러 항만항해시설과 장애물들의 최신 현황 및 변동사항을 상세히 조사하는 것이다.
올해 연안항로조사 지역은 남해안 서부에 있는 전남 여수, 고흥, 완도 등의 22개* 국가어항이며, 조사방법은 기존 해도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중인 정사영상(항공사진) 비교를 시작으로 위성측위기(GNSS)**를 활용한 항만시설, 해안선 등의 정밀한 현장검증 과정까지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 (여수) 국동항, 낭도항, 돌산항, 안도항, 연도항, 초도항 / (고흥) 녹동항, 발포항, 시산항, 여호항, 오천항, 풍남항 / (완도) 당목항, 도장항, 보옥항, 사동항, 소안항, 여서항, 이목항, 청산도항 / (장흥) 회진항 / (강진) 마량항
**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여 측정하고자 하는 지점의 위치정보(위치, 고도)를 제공하는 시스템, 차량의 GPS와 비슷한 위치 정보 제공 장비
조사 결과는 해도나 항로지를 포함한 항해용 간행물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해당 국가어항 사용자는 보다 최신의 항해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조사 결과, 최근 수심이 변경되는 항만 공사를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에 따른 일반수로측량*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 절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이 제작한 항해용 간행물의 내용을 변경하게 하는 행위를 하는 자가 실시하여야 하는 수로측량
김성국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남해안 연안항로조사를 통해 항만 이용자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최신의 항만 및 항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